[이성필기자] 내년 상주 상무에서 뛰게 될 '이등병' 명단이 공개됐다.
국군체육부대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는 16명이 뽑혔다. 지난 12일 21명이 전역한 상주는 내년에 뛸 인원을 공개 모집했고 서류전형과 체력테스트를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했다.
K리그 클래식 소속11명, 챌린지(2부리그)에서 5명이 선발됐다. 박지영(FC안양), 김근배(강원FC), 김경민(부천FC 1995), 안재훈(수원FC), 최호정(대구FC), 장현우(FC서울), 김창훈(인천 유나이티드), 이후권(부천FC 1995), 김지웅(부천FC 1995), 권순형(제주 유나이티드), 박승일(제주 유나이티드), 서상민(전북 현대), 박경익(울산 현대), 한경인(대전 시티즌), 송제헌(전북 현대), 이정기(부산 아이파크) 등이 부름을 받았다.
이 중 전북 현대 공격의 한 축인 서상민, 송제헌이 눈에 띈다. 제주 유나이티드 중원의 핵 권순형과 인천 유나이티드 왼쪽 풀백 김창훈도 최종 합격했다. 챌린지에서는 부천FC가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3골 3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 이후권도 즉시 전력감이다.
이들의 합류로 상주는 내년에도 강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태균, 이근호 등 기존 공격진이 그대로 남은 상황에서 미드필드와 수비를 보강했다. 현재 상주는 챌린지 1위를 확정해 클래식 1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승격에 성공하면 이들은 내년 클래식에서 뛰는 행운을 얻는다.
이들은 내년 1월 9일 국군체육부대 상무교육관으로 소집된 뒤 13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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