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K리그 클래식 3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FC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그 4위 서울은 16승10무9패,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17승8무10패, 승점 59점에 머무른 3위 전북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3위와 4위는 분명 차이가 있다. 30년 후에 2013 시즌을 돌아본다고 해도 3위와 4위는 차이가 크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과의 3위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시스템에 변화를 줬는데 선수들이 적응을 잘 했다. 남은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 아직 ACL 출전권이 확정되지 않았다. 주말 부산전 철저히 대비해서 ACL 출전권을 확정짓겠다"며 3위로 올라서는 것과 함께 내년 ACL 출전권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에 대승을 거둔 서울. 최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북에 대승을 거둘지는 몰랐다. 상대가 부상, 경고 등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북은 그동안 좋은 성적과 흥행을 가져온 팀이다. 오늘 스코어로 전북을 평가하지는 못 한다. 전북은 K리그 최고의 강팀이다"고 말했다.
한편, 패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팀 분위기가 많이 깨졌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를 시켰는데도 문제점이 경기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 원정 3경기에서 계속 지고 있다. 남은 3경기 잘 치러야 한다. 2경기가 홈 경기다. 홈 경기에서 잘 추슬러야 한다"며 분위기 반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