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KBS '우리동네 예체능'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1일 '우리동네 예체능' 홍보대행사 드라마틱 톡은 "이수근씨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내부적으로 내일 방송분에 대해 결정된 내용을 말씀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관계자는 "내일(12일) 방송될 32회분은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다"며 "다음주 방송될 33회분은 당시 이수근씨가 손가락 부상으로 녹화에 참여를 안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구편은 이수근씨를 제외하고 팀 체제로 진행된다. 향후 진행사항은 차후에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근은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1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등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수근 본인이 누구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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