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6만 관중이 운집한다. 그만큼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이 펼쳐지는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 이 경기는 이미 약 6만석이 매진된 상태다. 티켓 최고 가격이 145만원에 이르는데도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등 광저우는 축구 열기로 뜨겁다.
지난 1차전에서 두 팀이 2-2 무승부를 거둬 2차전에서의 승자가 아시아 챔피언이 된다. 중국 클럽 축구는 23년 만에 아시아 클럽 대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어 그 열기는 더욱 뜨겁다.
열기가 뜨거운 만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광저우 경찰 병력도 경기장에 집결했다. 상상을 초월한 인원이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약 1만 명의 경찰뿐만 아니라 군인들, 소방수들도 투입됐다. 수많은 병력들이 경기장 주변을 둘러싸며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AFC 관계자는 "경찰 병력이 너무 많아 그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 정도인데 1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며 상상초월의 경비 인원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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