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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번, 박지성 없이 유로파리그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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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부상 결장 장기화, 팀은 5경기 무승 고리 끊어

[이성필기자] 박지성(32)이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유로파리그에서 2승을 거뒀다.

에인트호번은 8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승1무1패(승점 7점)가 된 에인트호번은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 10점)에 이어 조 2위를 이어갔다. 지난 9월 29일 AZ알크마르와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박지성은 회복이 늦어지면서 8경기 연속 결장했다.

무엇보다 에인트호번이 박지성 없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승리를 이뤄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에인트호번은 최근 5경기에서 리더의 부재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2무3패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서의 승리로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29분 아담 마헤르의 왼발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12분 토이보넨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승후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셰리프 티라소플(몰도바)과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에릭 레말라의 선제골과 21분 저메인 데포의 페널티킥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4연승으로 K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성용(선덜랜드)의 원소속팀 스완지시티(잉글랜드)는 쿠반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윌프레드 보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종료 직전 발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스완지는 생갈렌(오스트리아)을 3-2로 꺾은 발렌시아(스페인)에 밀려 A조 2위로 떨어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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