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기대했던 6차전에서 패한 김진욱 두산 감독은 초반 추가 득점이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3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2-6으로 패한 뒤 "6차전까지 올 때까지 상대 불펜투수들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서 우리쪽에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못살리다보니 경기를 어렵게 갔고 결국 패했다.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 아쉽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니퍼트가 큰 홈런을 계속 맞았는데
"니퍼트가 첫 홈런을 맞은 뒤 교체를 바로 하지 않은 것은 투구수가 적당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좀 더 끌고 갔던 이유다."
-홈런공방이었다
"솔로홈런이 두 방 나왔고 상대에게는 투런과 쓰리런을 맞았다. 오늘 타순 조정을 한 것도 한방으로 좀 더 많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김현수를 초반에 교체했는데
"김현수는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정수빈을 좌익수로 돌리고 우익수 자리에 민병헌을 기용했다."
-홍성흔의 상태는
"홍성흔은 아직 정상적인 런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일 7차전에서도 대타로 활용할 생각이다. 이원석은 좀 더 상태를 살펴봐야한다."
-7차전을 대비하는 각오는
"마음 속에 두고 있지 않았지만 결국 최종 7차전까지 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우리가 어려울 때 선수들이 힘을 냈다. 내일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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