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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대 6' 버티기…니퍼트, 결국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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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6명 던지는 동안 홀로 7회까지 버텨…6실점 강판

[정명의기자] 더스틴 니퍼트(33)의 눈물겨운 분투가 결국 참담한 결과로 돌아왔다. 1대6 버티기는 실패로 끝났다.

니퍼트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삼성 밴덴헐크와 맞대결을 펼쳤다. 2차전에 이은 리턴매치. 당시 니퍼트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터라 이날도 삼성 타자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나 니퍼트는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가 아니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에 승기를 안겨다주는 듯했다. 그 사이 삼성은 근육통으로 1회만 던지고 강판한 밴덴헐크를 포함해 총 6명이 번갈아가며 마운드를 지켰다. 배영수, 차우찬, 심창민, 권혁, 안지만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니퍼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니퍼트는 3회말 좌익수 김현수의 아쉬운 수비가 빌미가 돼 동점을 내준 뒤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두산은 5회초 최준석의 장외 솔로포로 어렵사리 다시 2-1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회말이 고비였다. 선두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채태인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니퍼트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1,2루로 몰린 뒤 박한이에게 쐐기 3점포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까지 벌어졌다.

결국 거기까지였다. 두산 벤치는 더 버틸 수가 없어 투수 교체를 했다. 니퍼트는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1대6의 힘겨운 싸움. 니퍼트는 잘 버티다 홈런포 두 방에 무너지며 패전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날 니퍼트가 기록한 성적은 6.2이닝 107구 투구 7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이었다.

조이뉴스24 대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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