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요미우리가 라쿠텐에 역전승을 거두고 일본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초노 히사요시의 3안타 3타점 활약과 데라우치 다카유키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두 팀은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라쿠텐이 1회초 앤드류 존스의 3점홈런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말 요미우리가 무라타 슈이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라쿠텐은 2회초 다시 한 점을 뽑아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차근차근 추격해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초노의 1타점 적시타와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한 점 차로 추격했다. 5회말에도 초노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힘을 낸 라쿠텐이 6회초 히지리사와 료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끝내 승리는 요미우리의 것이었다. 7회말 잡은 찬스에서 데라우치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냈고,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 한 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요미우리는 선발 홀튼이 3이닝 4실점하고 물러나 초반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으나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4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해 2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낸 스캇 매티슨이 승리투수가 됐다.
라쿠텐은 10안타를 쳐 7안타의 요미우리보다 안타수는 더 많았으나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에 밀려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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