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연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시누크' 김신욱(25, 울산 현대)이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전한다.
울산 현대는 오는 30일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울산 구단은 '김신욱 데이(Day)'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지난 27일 수원 삼성과의 33라운드에서 시즌 17호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끈 김신욱은 울산의 1위 유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전 당시 축구대표팀 김태영, 박건하 코치가 찾아 관전하는 등 대표팀 재발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신욱은 더욱 겸손해지기로 했다.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배번과 이름이 새겨진 레플리카 유니폼 250벌을 선물하며 성원에 보답한다. 자비를 들여 유니폼을 구매해 증정한다.
김신욱의 유니폼 250벌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지급된다.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www.uhfc.tv)를 통해 김신욱 이름 삼행시 짓기, 응원POP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경기 당일 장외에서는 김신욱 배번을 이용한 '9초를 잡아라'를 시작으로 전광판 이벤트, 승리 이벤트, 시즌티켓 소지자 추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장에서 유니폼이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 한 시간 전에는 김신욱이 직접 그라운드를 돌면서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던져준다.
김신욱은 "지금까지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벤트를 통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