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해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가 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IFA-발롱도르 후보 23명과 올해의 감독상 후보 10명을 공개했다.
가장 큰 관심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연속 수상 여부다. 메시는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왕에 오르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남미예선에서 10골을 넣는 등 출중한 기량을 과시했다.
강력한 도전자는 역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매년 메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2골)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도 메시를 위협한다.
이 외에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메수트 외질(아스널),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요 선수들도 후보에 포함됐다. 흥미로운 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있지만 잉글랜드 국적 선수는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대표팀 감독 등이 포함됐다.
발롱도르와 감독상은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FIFA-발롱도르는 FI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가 지난 2010년 통합돼 만들어진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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