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좌절시켰던 우루과이가 플레이오프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우루과이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에서 난타전을 벌이며 3-2로 승리했다.
승점 25점을 획득한 우루과이는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칠레에 1-2로 패해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에콰도르 +4, 우루과이 0)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 남미 5위가 된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15일과 19일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요르단과 한 장의 브라질행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시작부터 거세게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인 우루과이는 전반 5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15분 막시 로드리게스(뉴웰스 올드 보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34분 페널티킥을 넣어 다시 앞섰지만 41분 막시 로드리게스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하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의 골로 세 번째 리드를 잡은 우루과이는 총공격 모드로 다득점을 위해 애를 썼지만 골대 불운이 겹치면서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승리에도 씁쓸한 입맛을 다시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미는 아르헨티나(32점), 콜롬비아(30점), 칠레(28점), 에콰도르(25점) 순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콜롬비아는 파라과이를 2-1로 꺾으며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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