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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봉중근의 결의 "완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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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손승락 역투 보며 다짐 "많이 던지고 싶다"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수호신' 봉중근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부진 결의를 밝혔다.

봉중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김기태 감독, 주장 이병규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봉중근에게 전날 14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역투한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손승락은 최종 5차전에서 무려 64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넥센은 아쉽게 연장 13회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이에 대해 봉중근은 "저는 완투도 가능하다"며 웃음을 보인 뒤 "위치는 마무리 투수로 정해져 있지만 단기전에서는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저도 5회, 7회 상관 없이 나갈 수만 있다면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봉중근은 "최대한 많이 던졌으면 좋겠고, 저로 인해 팀이 이긴다면 정말 꿈같은 일일 것 같다"며 "어제 (손)승락이가 던지는 걸 보고 '나도 4이닝을 던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손승락 선수 정말 대단하다"고 동업자(?) 손승락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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