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이 9월의 감독상과 선수상을 모두 품에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과 애런 램지를 각각 9월의 감독상, 선수상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2013~2014 시즌 개막전에서 패한 이후 5연승을 달렸다. 5승1무1패로 리버풀과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기존 강팀들이 부진한 것과 대비돼 더욱 돋보이는 성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스널은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를 꺾는 등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벵거 감독은 난관을 극복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해 팬들로부터 퇴진 압력에 시달리는 등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메수트 외질을 영입한 뒤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고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벵거 감독은 통산 13번째 '이달의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램지는 9월 4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적절한 위치 선정과 슈팅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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