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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브라질, 홍명보호 수비라인은 견뎌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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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리더 홍정호, 분데스리가 데뷔전 치르고 와 자신감

[이성필기자] 큰 틀은 변함이 없다. 대신 상대의 화력이 달라졌다. 그야말로 제대로 된 시험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8일 해외파들부터 소집된 가운데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9~10일 K리거들이 합류하면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전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브라질은 홍명보호 출범 후 만나는 최강의 상대다. 홍명보호는 6경기에서 6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수치 상으로는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일본을 상대해 각각 두 골씩 내주는 등 수비에 있어서는 보완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때문에 이번 브라질전은 홍명보호의 수비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홍 감독은 "수비수만 수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라며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브라질의 화력은 화려함 그 자체다. '제2의 펠레'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헐크(제니트), 루카스 모우라(파리 생제르맹)에 파울리뉴(토트넘 홋스퍼), 하미레스(첼시) 등 공격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와 다비드 루이스(첼시) 등 호전적인 수비수들도 골을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홍 감독도 "월드컵 우승에 접근한 팀이다. 그런 팀과 싸울 수 있는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다. 인생에 몇 번 오지 않는 경기다"라며 "최선을 다해 얻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승패에 상관없이 브라질전에서 소득이 있기를 바랐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수비 리더인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쏠린다. 홍정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샬케04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깜짝 교체 출전으로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18분에 투입돼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경기 결과는 1-4 패배였다. 홍정호는 힘과 제공권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수비라인과의 호흡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도 세계 정상권 선수들을 상대로 미리 경험을 해 브라질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 됐다.

홍명보호 수비라인은 조용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곽태휘(32, 알 샤밥)가 있지만 홍명보호에서는 '황태자'나 다름없는 홍정호가 향후 한국 수비라인을 지휘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홍정호는 "브라질은 내가 A대표팀에서 마주한 상대 중 가장 강한 팀이다. 이기면 좋겠지만 배울 수 있으면 더 괜찮을 것이다. 강팀을 상대로 경험을 쌓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라며 하나라도 더 얻어내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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