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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승리에 애매해진 LG-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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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맞대결 승리해도 넥센이 한화 꺾으면 헛수고

[정명의기자] 결국 2위 싸움의 최종 승자는 3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넥센과 LG, 두산은 5일 벌어지는 시즌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넥센은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음 시즌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질 광주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홈팀 KIA 선수들이 끈질기게 저항해 고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이제 5일 열리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넥센은 한화를 상대하고, LG와 두산은 맞대결을 펼친다. 일단 넥센은 한화를 꺾을 경우 무조건 2위 자리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문제는 LG와 두산이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더라도 넥센이 한화를 제압한다면 2위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오히려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다가 2위 자리를 놓칠 경우, 이틀 휴식 후 곧바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위험부담까지 있다.

일단 5일 선발로 LG는 류제국, 두산은 노경은을 예고한 상황이다. 두 팀 모두 로테이션에 큰 조정은 없다. 순리대로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현 시점에서 류제국, 노경은이 각 팀의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라는 점 또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넥센 또한 한화에 패한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자력으로 팀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처지다. 한화만 꺾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와 두산은 애매한 처지가 됐다. 승리를 하더라도 넥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LG와 두산 모두 이기려고는 하겠지만 모든 전력을 쏟아붓지는 않는 경기 운영이 될 전망이다. 넥센이 한화를 꺾을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 사령탑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넥센이 한화에 패할 경우 LG-두산전 승자가 시즌 2위가 된다. LG와 두산 모두 기대하고 있는 시나리오다.

분명 유리한 쪽은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되는 넥센이다. LG와 두산은 애매한 처지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페넌트레이스 최종일에 2, 3, 4위가 가려지는 재미있는 시즌이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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