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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배영수, 다승왕 길목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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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다승왕 경쟁 '흥미진진'

[류한준기자] 굳히기냐 아니면 추격이냐. 쉐인 유먼(롯데 자이언츠)과 배영수(삼성 라이온즈)가 27일 대구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다승왕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8월 중순까지는 유먼이 앞섰다. 그러나 배영수가 물러나는 더위와 함께 힘을 내기 시작해 유먼을 앞섰다.

26일 현재까지 배영수는 14승(4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13승의 유먼과 견줘 1승이 더 많다. 배영수는 최근 선발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기세를 올렸다. 반면 유먼은 9월 들어 나온 4경기에서 1패만 기록하고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특히 유먼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투구내용이 썩 좋지 않다. 지난 15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2이닝을 던졌지만 9피안타 6실점(6자잭점)했다. 다행히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6월 7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과 타이를 기록했다.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1이닝을 던지고 5피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5이닝 이상을 꼬박 꼬박 책임지던 모습이 사라졌다.

유먼은 이날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지난해 기록한 13승을 넘어서면서 배영수와 다승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유먼은 "다승왕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다"며 "그것보다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가을야구 참가가 물건너갔다. 그런 만큼 유먼은 다소 홀가분한 마음으로 개인 타이틀에 도전을 할 수 있다.

배영수는 유먼과 견줘 부담이 있다. 삼성은 아직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정규시즌 1위 자리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날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매직넘버를 줄여야 한다. 배영수가 그 중책을 맡게 됐다.

배영수는 토종 에이스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최근 투구내용이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도 "타선 도움 덕분에 승리투수가 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지난 7일 LG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올린 경우를 제외하고 14일 한화전과 21일 넥센전에서 각각 4, 5실점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이날 자신의 승수와 팀 승리 '두마리 토끼'를 노린다. 15승째를 올린다면 남은 정규시즌 일정상 배영수는 다승왕을 거의 확정지을 수 있게 된다. 유먼과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 등 경쟁자를과 격차를 2승으로 벌릴 기회다.

한편 유먼과 배영수는 올 시즌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지난 6월 1일 만난 두 선수 모두 호투했다. 배영수가 6.2이닝 2실점을 그리고 유먼은 7.2이닝 1실점했다. 승리투수는 유먼이 됐고 배영수가 패전을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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