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최지우가 미스터리한 가정부 박복녀로 완벽 변신했다.
23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가정부 박복녀'에서는 네 아이의 엄마 우선영(김희정 분)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은 은상철(이성재 분)의 집에 들어가는 박복녀(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상을 떠난 엄마 우선영 대신 집안일을 하기 위해 온 가사도우미 박복녀는 첫 등장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한 여자가 "시키는 일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박복녀는 "네"라고 짧게 대답한다. 이어 "사람도 죽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또다시 "네"라고 무미건조하게 대답하며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상철의 집에 들어온 박복녀는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춥지도 않은 날씨에 두꺼운 패딩점퍼를 입고 검은 모자를 눌러 쓰고 큰 가방을 손에 든 채 모습을 드러낸 박복녀는 은세결(남다름 분)의 수학올림피아드 경시문제를 학원 선생님보다 더 빨리 풀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엄마의 레시피만 보고도 엄마의 손맛을 똑같이 재현했다. 게다가 정리를 마친 집안은 호텔보다 더 깨끗하고 단정했다.
항상 들고 다니는 마호가니 가방에서는 화수분처럼 물건이 나왔다. 은혜결(강지우 분)의 생일케이크에 초가 없자 가방에서 초를 꺼내고, "카드는 없죠?"라는 엉뚱한 은세결의 질문에도 "있습니다"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카드가 나왔다.
특히 행복소개소 홍소장(김해숙 분)은 박복녀에 대해 "박복녀를 조심하라"며 "시키는 일은 뭐든지 다 한다. 사람을 죽여달라고 하면 정말로 죽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해 미스터리한 박복녀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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