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철인' 이영표(35,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여전히 북미프로축구(MLS)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MLS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4세 이하 유망주 베스트11과 함께 34세 이상 베테랑 베스트11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이영표는 오른쪽 풀백에서 베스트 11로 선정됐다. 이영표는 밴쿠버에서 좌우 풀백을 오가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MLS는 "이영표는 2012년 프리시즌에 이적해 대단한 활약으로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움직임이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기복이 심한 팀 성적에도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팀의 중심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영표는 올 시즌 밴쿠버가 치른 28경기 중 26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쏟아내고 있다.
밴쿠버는 MLS 서부지구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5위 포틀랜드 팀버스와는 승점 5점 차다.
한편, 이영표 외에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마르코 디 바이오(몬트리올 임팩트) 등이 34세 이상 베스트 11로 선정됐다. 앙리는 올 시즌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 중이다. 디 바이오는 1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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