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뫼비우스'가 지난 5일 개봉 이후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뫼비우스'는 두 차례의 제한상영가 분류 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재분류되는 등 개봉 전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던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세계 관객에게 선을 보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개봉 후 영화에 대한 반응은 뜨거운 상태다. 포털사이트 및 SNS에 실시간으로 관람평이 게시되며 영화와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관찰됐다. 관객들은 작가주의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김 감독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관객들은 "정말 이런 대단한 영화는 김기덕만이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참 대단하다 이 영화"(capa****) "이 시대에 드문 용감하고 진실한 순수 예술인으로서의 김기덕 감독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실험적인 영화"(flyi****) "어둡고 적나라하지만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해석을 통찰력 있게 들려주는 영화"(dkun****) 등의 호평을 전했다.
"엉켜버린 삶에 대한 비극을 보여주었지만 그 끝에 파멸된 가족의 슬픔이 보이는 영화였다"(sshh****) "김기덕 감독 영화에서 '뫼비우스'는 대사가 아예 없습니다. 탁월한 선택임에는 분명합니다. 늘 모성을 이야기하면서도 단지 사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종교적 차원으로 구원의 문제로 확장시키는 능력은 감탄스럽네요"(트위터 mov****) 등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 몸부림을 담은 영화다. 김기덕 감독 영화 통산 5번째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자, 올해 베니스에 공식 초청됐던 유일한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아버지 역에는 연기파 배우이자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해 온 조재현이 등장, 열연을 펼친다. 서영주는 아들을, 이은우는 어머니와 또 다른 여인 1인2역에 도전했다. 지난 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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