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금 나와라 뚝딱'이 이혜숙과 한지혜의 맞대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덕희(이혜숙 분)의 거듭된 악행에 맞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유나(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현수(연정훈 분)의 생모 진숙(이경진 분)을 만나고 온 순상(한진희 분)은 "이번이 마지막으로 진실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현수 생모의 일에 관여한 사실이 없는지 추궁하고, 덕희는 오리발을 내미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길길이 날뛰며 역정을 낸다.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유나는 자리를 박차고 나온 덕희를 향해 "어머니, 핸드폰 안 가지고 나오셨어요. 장난전화가 하필 이럴 때 왔다가 아버님이 받으시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제가 들어가서 가져다 드릴까요? 요즘 핸드폰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시면서"라는 말로 덕희를 자극했다. 이어 "참, 어머니! 선물 배달 왔어요. 어디서 보냈더라. 명함 있어요! 황종팔이라는 분이네요'라고 결정타를 날리며 덕희를 당황케했다.
유나는 황종팔(김병옥 분)이 보낸 선물을 핑계로 순상의 의심을 사는데 성공한다. "추석 선물이 와서요. 얼마 전에 어머님 앞으로 택배도 왔었는데"라고 은근슬쩍 황종팔의 존재를 순상에게 상기시키고, 불현듯 기억을 떠올리고 선물이 무엇이었느냐고 묻는 순상의 질문에 유나가 "추석선물은 버섯이고, 그 전에 온 건 어머니께서 안 보여주셨어요"라고 대답, 순상의 의심을 가중시키며 시청자들의 체증을 해소시켰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는 황종팔과 짜고 모든 일을 영애(금보라 분)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덕희의 악행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모든 식구들이 함께 한 자리에 황종팔과 덕희, 영애의 음성이 담긴 녹음기가 배달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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