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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연승…LG, 삼성전 '선두 굳히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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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시 3G 차, 최소 1승1패 목표…우규민-리즈 선발 출격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상대는 1위 경쟁팀 삼성 라이온즈다.

LG는 7일부터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선두 싸움의 최대 분수령이 될 맞대결이다. LG가 19경기, 삼성이 21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

6일 현재 LG는 삼성에 1경기 차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2연전을 모두 쓸어담는다면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까지 벌리며 선두 싸움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삼성 역시 2연승을 노리기는 마찬가지. 최소 1승1패를 하는 것이 두 팀의 공통 목표다.

삼성에 1경기 차 앞선 1위 자리에 앉아 있는 LG지만 7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바로 2위로 내려앉게 되는 풍전등화같은 위치다. 승차는 없어지지만 승률에서 삼성이 앞서게 되기 때문. LG는 선두 등극 후 다음날 곧바로 2위로 내려앉았던 지난달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분위기에서는 LG가 조금 앞서 있다. LG는 지난 5일 최하위 한화에게 1-2로 패하며 충격을 받았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일궈내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부진했던 톱타자 박용택의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갑다. 셋업맨 유원상의 구위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것을 포함, 마운드의 위력도 여전하다.

반면 삼성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4패에 그친다. 이제는 3위 두산과의 승차도 반경기까지 좁혀져 2위 자리조차 안심할 수 없는 위치다. 삼성 역시 이번 LG와의 2연전에서 반드시 1승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LG는 '원투펀치' 우규민과 리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첫 경기에 배영수를 예고했고, 두 번째 경기에는 장원삼 또는 차우찬이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를 이번 맞대결에 꺼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LG는 '삼성 킬러' 우규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우규민은 올 시즌 삼성전 2경기에 등판해 2승을 따냈다.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0이다. 오랫동안 9승에 머물러 있는 우규민에게는 이번 삼성전이 10승에 도전할 좋은 찬스라고 할 수 있다. 리즈 역시 삼성전 4경기(1승2패)에 승수는 적었지만 평균자책점이 2.43으로 나쁘지 않았다.

삼성 배영수는 올 시즌 LG전 첫 선발 등판이다.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선발로 LG의 타선을 상대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장원삼은 지난달 13일 2.2이닝 9실점(8자책)으로 난타를 당하는 등 LG전 성적이 2승3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좋지 않다. LG 상대 2승2패 3.91을 기록 중인 차우찬의 성적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깊은 김기태, 류중일 양 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확대 엔트리의 적용으로 가용 인원이 많아진 시점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투수 교체 타이밍과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의 용병술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LG는 당초 목표였던 11년만의 가을잔치 진출을 사실상 달성했다. 이제는 지난 1994년 이후 1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삼성과의 2연전 결과에 따라서는 우승으로 향하는 7부 능선을 넘을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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