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호가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아이티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2골)-구자철-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출범 후 앞선 4경기에서 3무1패를 기록했던 홍명보호는 5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궈냈고 첫 멀티골도 맛봤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아이티를 압도했다. 전반 9분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매섭게 아이티를 몰아 붙였다. 그리고 전반 20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아크 중앙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45분 아이티의 역습에 당하며 케르뱅 벨포르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 다시 맹폭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2분 이청용은 아크 중앙에서 과감한 돌파를 하다 상대 수비의 진로방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한국은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한국은 수적 우세마저 누리게 됐다. 아이티의 이브 데스마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수적 우세를 점한 한국은 더욱 거세게 밀어 붙였고, 후반 12분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이청용이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근호가 가벼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 한국은 네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청용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시켰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손흥민은 여유롭게 골키퍼까지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골을 얻어맞은 아이티는 더 이상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4-1 대승을 거두며 홍명보호의 첫 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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