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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이제 '홍의 남자' 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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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과 첫 인연, "내가 가진 것 보여주는 것 중요"

[최용재기자] 이청용(볼턴). 그는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다. 그리고 박지성이 떠난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지목되고 있는 선수다.

빼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경험, 풍부한 A매치 경험, 유럽 무대 경험, 성실함, 정신력, 희생정신 등 이청용은 간판 국가대표로서 손색이 없다. 그래서 누가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든 이청용에게 손길을 건넸다. 대표팀 감독이 바뀌더라도 이청용을 향한 신뢰는 그대로였다. 부상이 아닌 이상 이청용이 항상 대표팀에 발탁되는 이유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의 자리였다. 수많은 경쟁자가 도전했지만 그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을 때를 제외하면 언제나 이청용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이청용은 항상 대표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감독의 남자'였다.

대표팀 감독이 최강희 감독에서 홍명보 신임 감독으로 바뀌었다. 이청용은 청소년 시절부터 유명주로 촉망을 받았고 한국 최고 축구 스타로 성장했다. 그런데 유독 홍명보 감독과의 인연은 없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코치와 선수로 만난 인연이 전부다.

홍 감독이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지휘봉을 휘둘렀을 당시에는 이청용의 손을 잡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청용은 소위 말하는 '홍명보의 아이들'이 아니다. 이청용은 그동안 '홍심'을 강하게 끌어당기지 못했다.

오는 6일 아이티전, 10일 크로아티아전을 위해 소집된 대표팀. 이청용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감독 홍명보와 선수 이청용의 첫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이 돼서야 이청용을 불러들인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청용은 '감독의 남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만나는 감독들도 항상 이청용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홍의 남자'다. 이청용은 홍 감독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 '홍의 남자'로 새롭게 비상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님과는 처음 감독과 선수로 만난다. 기분이 새롭고 각오도 남다르다. 코치님으로 경험을 해봤지만 감독으로서는 처음이다. 런던 올림픽을 보면서 나 역시 홍 감독님 매력에 빠졌다. 이번 대표 소집이 기다려졌고 많이 기대된다"며 홍 감독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홍의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홍 감독을 알아야 한다. 한국 최고의 스타라고 해도 감독의 철학과 전술에 맞지 않으면 날개가 꺾일 수 있다. 이청용이라 할지라도 홍 감독의 평가와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이청용은 지금 당장 골보다는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 이전 대표팀 활약으로 인한 혜택을 바라기보다 지금 자신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기를 바랐다. 그만큼 홍 감독 스타일을 인지했고, 그만큼 자신 있다는 의미다.

이청용은 "내가 가진 것을 감독님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장에서, 경기장에서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골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그렇기에 골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홍의 남자'가 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청용이 홍명보호에서도 대표팀 내 위상과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홍명보호에서도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청용이기에 믿음이 간다. 이청용이라서 '홍의 남자'도 될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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