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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와 4-5위 순위 바꿈…김광현 3년만에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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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4안타 맹타, 롯데 강민호 추격의 투런포 무위

[석명기자] SK가 드디어 5위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5위였던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결과다.

SK 와이번스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서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 6-3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52승2무50패가 된 SK는 롯데(53승3무51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2모 앞서 4, 5위 순위바꿈에 성공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승리를 이끌어내며 3년만에 다시 10승 투수가 됐다.

SK가 처음부터 흔들린 롯데 선발 홍성민을 몰아붙여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조동화-최정-박정권(1타점)-김강민(2루타, 1타점)이 4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상현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홍성민이 이후에도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자 롯데 벤치는 어쩔 수 없이 조기 강판시키고 김사율을 구원 등판시켜 급한 불을 껐다.

1회말 롯데는 황재균의 2루타를 발판으로 내야땅볼 2개가 이어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다음은 홈런 공방이었다. 4회초 SK 정상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김사율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3호)를 쏘아올리며 4-1로 달아났다. 그러자 4회말 롯데 강민호가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을 좌월 투런홈런(9호)으로 두들겨 3-4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SK가 달아나는지, 롯데가 따라붙는지가 승부였는데 결국 SK가 8, 9회 1점씩 추가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8회초 1사 3루에서 대타 한동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를 벌렸고, 9회초에도 조인성의 득점타가 나와 승리를 확인했다.

김광현은 5.2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1홈런) 3볼넷을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실점하고 물러났다.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광현은 시즌 10승을 채워 3년만에 10승투수 대열에 복귀했다. 2010년 17승을 올리는 등 2008~2010년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렸던 김광현은 부상에 시달린 지난 2년간은 4승, 8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다시 10승을 달성하면서 부활의 증거를 제시했다.

이후 SK는 윤길현 박정배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4안타 1타점, 박정권이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홍성민이 1회도 못 마치고 0.2이닝 3실점하고 물러난 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롯데 김사율은 선발투수급 역할을 해냈다. 4회 정상호에게 솔로홈런 한 방을 맞은 외에는 초반 달궈졌던 SK 방망이를 식히며 6회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5.1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손아섭은 무안타에 그쳐 18경기째 이어오던 연속안타 행진을 멈췄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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