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마감됐다.
마감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웃은 팀도 있고,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영입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울상을 짓고 있는 팀도 있다.
아스널은 극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메수트 외질을 영입해 웃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울상을 짓고 있다. 이적 시장 마지막까지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가 있었지만 끝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 선수는 다름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가와 신지다.
가가와는 올 시즌 신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 철저히 외면 받고 있다. 정규리그 3경기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가가와가 모예스 감독의 전력 구상안에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가가와는 맨유를 떠나 경기를 뛸 수 있는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가가와의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스널이 나선 것이다. 아스널의 가가와 영입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맨유로 이적이 확정되기 전까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가가와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맨유에 빼앗겼다. 맨유에서 입지가 줄어들자 다시 가가와 영입에 나선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마지막까지 가가와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와 이적 시장 마감 때까지 접촉했다. 임대 영입도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가와가 맨유에 남기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아스널의 가가와 영입은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가가와가 맨유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스널의 가가와 영입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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