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의 하대성이 홍명보호 1기, 2기에 이어 3기에도 주장 완장을 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태극전사들은 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소집됐다. 이번 대표 소집에서는 그동안 제외됐던 유럽파들도 대거 동원됐다.
이번 소집 전 홍명보호 3기 주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렸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주장이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합류했고, 전 최강희 대표팀 감독 시절 주장을 담당했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도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홍명보호 출범 후 두 차례 소집에서 내리 주장을 맡았던 하대성은 이날 파주NFC에 입소하면서 "주장 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마도 전 주장이었던 (곽)태휘 형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험 많은 태휘 형이 와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자철, 곽태휘 등이 합류했지만 홍 감독은 주장으로 여전히 하대성을 신임했다. 지난 1기와 2기 당시 팀을 잘 이끌어왔던 이유도 있었고, 하대성은 경기력적인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또 유럽파가 합류하는 만큼 국내파와 유럽파를 잘 조화할 수 있는 인물로 하대성이 제격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오후 훈련이 끝난 후 만난 하대성은 "이번에도 주장을 맡게 됐다. 이번 소집 때까지는 주장을 하게 됐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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