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이대호는 2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1일 소프트뱅크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1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득점권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 카운트에서 요시카와가 던진 6구째 몸쪽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땅볼에 그쳤다. 좌완 요시카와를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호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오릭스가 0-3으로 뒤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이대호는 니혼햄 마무리 다케다 히사시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오릭스는 후속타가 터져나오지 않아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는 니혼햄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2연패에 빠진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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