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숨바꼭질'과 '감기'가 엎치락 뒤치락 쌍끌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1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47만1천85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디워'가 기록한 광복절 최고 스코어인 43만2천95명을 6년 만에 갈아 엎은 기록이다.
'숨바꼭질'은 지난 15일 77만3천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일인 지난 14일 2위로 출발했지만 하루 만에 '감기'를 뒤쫓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감기'는 이날 44만6천784명의 일일 관객수를 모아 88만4천38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사전 시사로 관객 몰이에 성공한 만큼 '숨바꼭질'과 비교해 많은 누적 관객수를 자랑한다. '숨바꼭질'과 '감기'는 개봉일인 지난 14일 각각 29만3천931명, 30만5천748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3위는 '설국열차'가 지켰다. 일일 관객수 34만9천77명, 누적 관객수 748만6천148명을 기록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23만225명의 일일 관객, 454만9천177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진 한국 영화가 차지했지만 5위부터 10위까지는 애니메이션이 줄을 이었다. 5위에는 '에픽:숲속의 전설'이 올랐다. 9만8천332명의 일일 관객, 62만8천763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터보' '명탐정 코난:수평선상의 음모' '개구쟁이 스머프2' '슈퍼윙스 3D' '언어의 정원'이 차례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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