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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성환 1천G 출전…롯데 선수로는 1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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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강영식은 역대 최연소 600경기 출전 앞둬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조성환이 프로 통산 개인 1천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중에서는 통산 12번째다.

충암중, 충암고, 원광대를 거친 조성환은 지난 1999년 롯데에 입단,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952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834안타(43홈런) 317타점 113도루를 기록했다.

박정태 전 코치에 이어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로 롯데 팬들에게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기가 높다. 조성환에 바로 앞서 롯데 소속으로 1천경기 출전을 달성한 선수는 포수 강민호로 지난 8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했다.

조성환은 올 시즌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1군 경기에 자주 빠졌다. 시즌 개막 이후 47경기에 출전해 113타수 26안타 타율 2할3푼 6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8월 들어 선발라인업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까지 11타수 4안타 타율 3할6푼4리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좌완투수 강영식도 역대 최연소 6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600경기 출전에 단 한경기를 남겨둔 강영식이 이날 넥센전에 등판할 경우 만 32세 1개월 28일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지난 2006년 8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 출전한 차명주(전 한화 이글스)로 당시 32세 11개월 만에 6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경북중과 상원고를 나온 강영식은 지난 2000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고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 200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50경기 이상 나오며 팀의 중간계투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3패 1세이브 6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7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로는 지끔까지 조웅천(전 SK 와이번스, 13년 연속)과 김현욱(현 삼성 코치, 7년 연속) 등 두명 뿐이다.

강영식은 2000년 4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등판한 뒤 2011년 9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나와 역대 20번째로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편 프로 최초로 600경기 출전 기록은 김용수(전 LG 트윈스)가 갖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당시 나이는 만 40세 2개월 13일이었다. 현역선수로는 이상열(LG)과 이해천(두산)이 각각 2011년과 지난해 600경기 출전을 돌파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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