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가 연장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살려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종전 .274)로 조금 떨어졌다.
안타는 1개였지만, 영양가가 최고였다. 연장 돌입 후 터진 결승타였기 때문이다. 앞선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추신수는 11회초 무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초구 150㎞ 직구를 노려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즌 37번째 타점. 추신수의 결승타로 신시내티가 6-4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1사 후 조이 보토의 우측 2루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좌중간 쪽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제이 브루스의 2루 땅볼 때 보토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 타석까지 추신수는 출루가 없었다. 2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1사 2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145㎞ 커터에 당했다.
6회 2사 후에는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는 4-4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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