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2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4리(종전 .281)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때린 내야 깊숙한 타구를 2루수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추신수가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 안착했다.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브랜든 필립스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보토의 우전 안타로 3루에 간 추신수는 필립스의 좌중간 쪽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큼지막한 2루타도 때렸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의 4구째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로빈슨의 희생번트 때 상대 송구실책이 겹쳐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7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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