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연장 13회 결승점의 발판이 된 2루타를 날린 추신수는 이날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종전 0.276)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이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2구 만에 사구로 걸어나갔다. 시카고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142㎞ 직구에 등을 맞았다. 시즌 23번째 사구. 그러나 다음 토드 프레이저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2루로 뛰던 추신수도 함께 아웃됐다.
6회 2사 후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 땅볼에 그쳤다.
무안타 아쉬움을 씻은 호수비도 있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앤서니 리조의 타구를 잡아 3루로 송구했다. 큼지막한 타구에 3루를 노리던 주니어 레이크는 추신수의 총알 같은 호수비에 막혀 아웃됐다. 신시내티 선발 맷 라토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다음 웨링턴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은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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