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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최나연-박희영, 공동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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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개인 2번째 메이저 우승…박인비는 6오버파 공동 42위

[김형태기자] 한국 낭자군단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미국의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였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하게 우승경쟁을 펼친 최나연(SK텔레콤)과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4개 대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점쳐졌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루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 방어에 성공,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최나연과 박희영을 누르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개인 2번째 메이저 우승.

반면 올 시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은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선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강풍으로 3라운드가 순연된 끝에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최나연은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지만 후반 보기 3개에 발목이 잡혔다.

17번홀이 가장 아쉬웠다. 정교한 티 샷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결국 파 세이브에 실패하고 그만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반면 루이스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8언더파로 달아났다. 루이스에 2타차로 뒤쳐진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해 눈 앞에서 우승을 내줘야 했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82타로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박희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이미나(볼빅)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이븐파 228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내내 계속된 강풍으로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다. 특히 전날 대회조직위원회가 3라운드 초반 경기 순연을 결정하면서 4일에만 한꺼번에 2개 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 탓에 여러 선수들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박인비는 "3라운드 때 컨디션이 좋았는데, 그 때 경기가 중단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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