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결혼의 여신' 남상미가 쉽지 않은 재벌가 결혼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는 남상미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혜(남상미 분)는 태욱(김지훈 분)과의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시아버지 만호(전국환 분)와 시어머니 정숙(윤소정 분), 그리고 손윗동서 홍혜정(이태란 분)에게 첫 인사를 드렸다. 특히 지혜는 태욱의 옆에서 잔뜩 굳어있는 모습으로 여전히 재벌가 시댁을 낯설어하고 있음을 드러내 아슬아슬한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생활을 예고했다.
극중 지혜는 시어머니로부터 "피곤하긴 뭐가 피곤해요! 일주일 잘 놀다 왔을텐데"라며 면박을 주는 듯한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고 더욱 긴장했던 상황. 덕담을 건네던 만호 역시 지혜와 태욱에게 "내가 아버지로서 또 시애비로서 니들에게 미리 못 박아 둘 말은 있다. 서두에 소금 뿌리는 것도 아니고, 불길한 예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안에 이혼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깜짝 놀란 지혜는 당황한 듯 아무 말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태욱은 바로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라며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어 만호는 지혜를 향해 "새 아가야 니가 잘 해야 한다"라며 인내와 참을성을 강조, 재벌가 시댁에 대한 지혜의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시부모님 앞에서 긴장한 채 숨죽인 지혜와는 달리, 마냥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태욱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겪게 될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짐작케 했던 터. 커다란 부담감을 안고, 여러 사람들의 기대와 시선이 집중되는 재벌가 시댁으로 들어온 지혜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혼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혜의 결혼 생활과 함께 현우(이상우 분)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더했다.
한편 12회 예고에서는 현우를 좋아하는 후배 세경(고나은 분)이 여전히 지혜를 잊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현우에게 기습 키스를 건네는 모습이 보여지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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