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김경문 NC 감독이 "외국인선수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불거진 팀 외국인 투수 아담에 관한 이야기다.
김 감독은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 때문에 자꾸 이상한 말이 나오는데,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괜히 잡음 만들 필요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NC의 외국인 투수 찰리와 에릭은 각각 6승 4패 평균자책점 2.53, 2승 6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며 1군서 활동 중이다. 4승 7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아담은 최근 2연패를 당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어깨 통증이 주된 이유였지만, 타 구단과 트레이드를 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있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오는 31일. 실제로 김 감독도 "아직 마감 시한이 남아 있다. 끝날 때까지 모르는 일"이라며 트레이드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감독이 거짓말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안 한다고 했다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한 말이었는데, 우리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 이런 일로 거론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4강 경쟁을 벌이는 팀은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 전력감인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고, 하위권 팀은 유망주를 보강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야구 1년 하고 말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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