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신시내티 타선을 침묵시켰다."
류현진의 호투에 미국 언론도 극찬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3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1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3.25에서 3.14로 낮췄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다저스는 4-1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5승 48패를 기록, 이날 샌디에이고에 패한 2위 애리조나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경기 후 "류현진이 신시내티 타선을 침묵시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7이닝 동안 9탈삼진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브루스에게 홈런 포함,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9승을 달성했다"고 류현진의 활약상을 전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관심사였다. MLB닷컴은 "두 선수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함께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는 볼넷과 땅볼, 삼진을 기록했다. 홈페이지는 "한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를 1천850만 가구가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또한 류현진은 마지막 1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7이닝 동안 안타는 2개뿐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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