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무안타로 묶였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800번째로 출장한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7리(종전 .290)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좌완 클레이튼 커쇼를 만나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커쇼의 5구째 140㎞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 2사 후에는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이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2로 뒤진 마지막 타석 8회초 1사 2루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커쇼는 8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신시내티는 커쇼에 막혀 1-2로 패배, 전날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는 28일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과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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