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스크 파브레가스(FC바르셀로나)에 대한 구애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맨유가 파브레가스 영입에 애를 쓰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신임 사령탑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에 의해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맨유가 파브레가스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두 번이나 제안을 거절했고 세 번째도 거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에 남게 될 것이다. 새 시즌 나의 구상에도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도 "이전에 파브레가스가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변함없는 진리다"라며 "맨유가 아무리 관심을 갖더라도 팔 생각이 없다"라고 마르티노 감독을 지원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 이렇다 할 선수 영입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복귀시키기 위해 애를 썼지만 레알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웨인 루니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사이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루니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다 "더 이상 선수를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는 등 치고 빠지는 듯한 태도를 보여 맨유를 헛갈리게 하고 있다.
답답한 맨유는 1억 파운드(1천711억원)의 이적 자금을 앞세워 대어급 자원들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지만 전력 보강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관심을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진 티아구 알칸타라는 FC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동했고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은 레알 마드리드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정작 맨유는 아직 아무도 품에 안지 못하며 끌려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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