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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과 16승' 사이, 나이트의 반격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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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나이트, 후반기 첫 등판 성적은?

[한상숙기자] "나이트의 16승은 딱 1년이었다."

넥센은 지난해 27승을 합작한 두 외국인투수 나이트와 밴헤켄을 올 시즌도 그대로 재계약했다. 그러나 둘은 약속이나 한 듯 성적이 내리막을 탔다. 나이트는 올해 18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14, 밴헤켄은 17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의 '에이스 모드'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 6월 넥센이 8연패를 당하는 동안 나이트와 밴헤켄은 총 5차례 등판해 모두 패했다.

나이트와 밴헤켄이 작년 성적을 유지했다면 넥센의 선두 싸움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염경엽 감독 역시 "두 외국인 선수가 전반기에 생각보다 성적을 못 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을 제외한 선발진의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아 고민이 더 컸다. 강윤구와 김병현이 각각 5승씩을 올렸고, 김영민은 3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14로 5위에 올라 있다.

염 감독은 "나이트의 부진을 예상했다"고 했다. "나이트의 16승은 딱 1년이었다. 원래 방어율 4점대 투수다. 그동안 6승과 7승을 올린 적이 더 많았다. 잘 해줬다면 좋았겠지만, 떨어질 상황도 충분히 고려했다"는 설명이었다.

나이트는 지난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에 앞서 2011년 7승 15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고, 삼성에서 뛰던 2009년부터 2년 동안은 12승 7패에 그쳤다.

그러나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단, 공의 높이만 더 낮아진다면 또 16승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판 때마다 염 감독이 늘 강조해왔던 부분이다. 염 감독은 "나이트의 장점은 싱커지만, 높은 싱커는 평범한 직구보다 위력이 떨어진다. 공 하나에 승패가 좌우된다"며 "올스타전 휴식기에는 볼 배합 등 전반기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나이트와 밴헤켄의 성적에 따라 후반기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개막전 선발이던 나이트가 후반기 첫 경기인 23일 홈 두산전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최근 등판이던 지난 16일 문학 SK전에서 3.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 부진을 씻을 기회다.

넥센은 주말에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만난다. 모두 앞뒤에서 3위 넥센을 압박하는 팀이다. 선두 삼성과는 3경기 차, 4위 두산과는 1경기 차다.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넥센의 후반기 순항을 위해서는 '16승' 투수 나이트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염 감독은 "후반기 시작부터 매 경기가 전쟁이다. 초반 30경기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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