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SK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류제국은 13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올렸다. 팀 타선도 20안타를 몰아쳐 10-1 대승을 거뒀다.
류제국은 1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한동민을 삼진, 박진만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2회 사구와 3루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는 조동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류제국은 6회 1사 1루에서 정상호와 임훈을 연속 뜬공으로 잡아내고 7회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겼다.
류제국은 특히 SK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SK전 세 차례 등판에서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SK 킬러'로 떠올랐다.
경기 후 류제국은 "어제 우천취소로 휴식을 취해 체력에 도움이 됐다. 주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특히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며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교체 선수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 좋지 않은 날씨에 수고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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