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새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떨어진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한국인 듀오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엑스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리그2(4부리그) 소속 엑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져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QPR은 에스테반 그라네로, 바비 자모라, 저메인 제나스 등 주축 선수를 대거 투입하며 경기력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 윤석영을 동시 교체 투입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을 지휘했다. 윤석영도 안정된 수비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QPR은 끝내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드러났던 조직력 부재와 결정력 저하를 고스란히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일부 선수의 이적설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 등 팀을 재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벤치 대신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감독대행 역할을 한 조 조던 코치가 지휘했다.
QPR은 오는 14일 리그1(3부리그)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프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으로 조직력 완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QPR은 다음달 4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3~2014시즌 챔피언십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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