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전현무와 오상진, 각각 KBS와 MBC의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변신한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엠스퀘어에서 열린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이하 비밀의 화원, 연출 김은정) 제작발표회에는 MC 전현무, 오상진 전 아나운서와 배우 오현경이 참석했다.
이날 오상진은 "좋은 기운을 받고 방송하는 전현무와 함께 하게 돼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자 방송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되니 뜻깊다. 히트작 '히든싱어'를 진행했던 만큼 (전현무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한 건 우리 둘 뿐 아니라 연출을 맡은 김은정 PD는 SBS 출신이다. SBS에서 '힐링캠프'를 연출하다 오셨다"라며 "출신 방송을 떠나 이것도 인연인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현무 역시 "KBS에 있을 때 오상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보다 먼저 잘 나가 시샘 질투를 많이 했다"라며 "SNS 사건으로 서로 전화하게 됐다. 비온 뒤 땅이 굳어 이제는 아스팔트가 됐다. 친한 형동생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에 대해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다.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함께 프로그램을 맡게 된 데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비밀의 화원'은 올해로 57년의 역사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미의 상징 미스코리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 영광의 역대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려한 왕관 뒤에 가려진 웃음과 눈물의 인생사를 공개한다.
7월1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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