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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못말려! 홈런 3방 앞세워 SK 꺾고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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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김주형-이범호 홈런 합창, SK 박정권 연타석 투런포 빛 바래

[석명기자] KIA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7연승을 내달렸다.

KIA 타이거즈가 16일 광주 SK전에서 나지완 김주형 이범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9-7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목동 넥센전부터 7연승 행진을 이어간 KIA는 시즌 31승(1무25패)을 올리면서 상위권 재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K는 연패를 끊기 위해 김광현 윤희상 두 명의 선발투수를 내고 박정권이 연타석으로 투런포를 터뜨리고도 타선의 파워 싸움에서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4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30패(23승1무)에 도달, 중위권 추격의 힘을 점점 잃고 있다.

KIA의 화끈한 방망이는 이날도 맹위를 떨쳤다. 1회말부터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다음 4번 나지완이 SK 선발 김광현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9호)을 터뜨린 것.

SK가 3회초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하자 KIA는 4회말 다시 3점을 뽑아내며 성큼 달아났다. 이용규의 1타점 2루타, 김주찬의 2타점 안타가 적시에 터져나와 6-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SK가 박정권의 홈런포를 앞세워 맹추격전에 나섰다. 박정권은 5회초 호투하고 있던 KIA 선발 김진우로부터 우중월 투런홈런(4호)을 쏘아올렸고, 7회초에는 바뀐 투수 송은범을 좌월 투런홈런(5호)으로 두들겨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7회에는 박정권의 홈런 후 조동화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홈런포라면 KIA도 뒤질 이유가 없었다. 5회말 김주형의 솔로포(5호)가 터져나왔고, 7회초 3실점해 7-6으로 바짝 쫓긴 직후인 7회말에는 이범호가 투런홈런(7호)을 작렬시켜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와 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도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4패)째. 김진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KIA는 나머지 3이닝을 막기 위해 무려 7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으며 어렵게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불펜이 약한 KIA의 고민이 또 드러난 경기 후반이었으나 앞선 경기 구원 실패를 했던 앤서니가 1.1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SK는 김광현이 4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하자 5회부터는 또 다른 선발요원 윤희상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윤희상은 당초 14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취소되는 바람에 이날 불펜 대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희상도 2이닝을 던지며 홈런 두 방을 맞고 3실점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광현이 패전투수(시즌 4패, 2승)가 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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