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손연재(연세대)의 표정은 밝았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휴식시간은 짧았다. 그러나 '리듬체조 요정'은 자신을 보러 온 팬들 앞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손연재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갈라쇼에 나서 팬들과 만났다. 멋진 무대가 이어져 팬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체육관에 계속 울려퍼졌다.
이날 갈라쇼를 마친 뒤 손연재는 "색다른 무대였고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연기 내내 재미있었다"며 "팬들도 재미있게 공연을 지켜보셨으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외에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며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자는 의미로 이번 갈라쇼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프와 볼 연기를 이번 갈라쇼에서도 선보였다.
그는 "평소 국내에서는 경기를 치를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그렇지만 이런 자리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나가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손연재는 리듬체조가 아닌 댄스스포츠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연재는 "댄스스포츠를 연습할 시간은 솔직히 부족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색다르기도 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리듬체조 연기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갈라쇼를 갖는다. 이후 다시 전지훈련길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손연재는 "이제 다시 훈련"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은 세계선수권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린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가 더 가까이 팬들에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관심을 가져주고 언제나처럼 하는 얘기지만 리듬체조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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