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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녀에서 여인으로'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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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쇼서 관객들 뜨거운 박수, '돈키호테' 음악 맞춰 고혹적 연기

[류한준기자] 역시 '리듬체조 요정' 다웠다. 손연재(연세대)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 나와 수준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이날 갈라쇼 오프닝 무대에 전 출연선수와 함께 등장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박았다. 손연재는 1막 네 번째 순서에 다시 나와 리듬체조와 댄스스포츠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댄스스포츠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강산과 손발을 맞춰 조 코커의 명곡인 '언체인 마이 하트'에 맞춰 연기를 했다. 특히 이날 1부 공연의 마지막이자 2막 마지막 순서에선 발레음악 '돈키호테'에 맞춰 여주인공 키트리처럼 정열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성스러운 모습을 강조한 손연재였다.

손연재는 2부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막 세 번째 순서로 나온 손연재는 후프를 들고 나와 갈라쇼 무대를 꾸몄다.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종목 중 하나다. 손연재는 당시 아시아선수권에서 후프를 비롯해 곤봉과 개인종합결선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테마에 맞춰 깔끔하게 후프 연기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손연재의 연기에 답했다. 손연재는 이후 4막 일곱 번째 순서에 다시 나와 관객들 앞에 섰다. 손연재는 이번에는 팝 명곡인 '마이 웨이'의 리듬에 맞춰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볼 연기로 이날 갈라쇼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고양=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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