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는 이범수가 미란다 커의 남편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15일 방송되는 'SNL 코리아'에서 미란다 커와 호흡을 맞출 이범수는 야외에서 촬영된 콩트를 통해 영화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올랜도 볼룸 역)로 분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극 중 캐릭터의 뾰족한 귀는 물론, 곱게 땋은 찰랑이는 금발까지 그대로 따라해 안방에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레골라스의 양궁 실력까지 재현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레골라스를 연기한 배우 올랜도 볼룸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모은 배우인 동시에 모델 미란다 커의 남편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결혼했다.
'SNL 코리아' 제작진은 "최근 이범수와 미란다 커가 함께 촬영한 SNL 버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한 장면"이라고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이범수가 조폭 출신 디자이너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극적 웃음을 위해 긴급히 변경됐다"며 "이범수가 미란다 커의 남편인 올랜도 블룸이 분했던 레골라스로 변신해 깜짝 등장하자 미란다 커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정통 코미디 연기, '아이리스2'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시청자를 만난 바 있다. 'SNL 코리아'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고품격 코미디 쇼를 선보일 전망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이다. 쟁쟁한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에서 거침없는 패러디와 섹시 유머를 선보인다. 'SNL 코리아' 이범수 편은 15일 밤 11시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