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하루만에 1번타자로 복귀한 추신수(31, 신시내티)가 3경기 연속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종전 0.280)로 약간 낮아졌다.
전날 올 시즌 첫 2번타자로 기용된 추신수는 이날 제자리인 1번으로 다시 등장했다. 1회초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와 맞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번째 타석에서 유일한 안타를 쳐냈다. 2사 1,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6경기만이자 시즌 22번째 타점.
선두로 나선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잭 코자트의 좌전안타로 2루에 진출한 뒤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6회 1사 뒤 4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이번에도 추신수는 코자트의 우전안타로 3루를 밟은 뒤 보토의 내야 땅볼 때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3타석에선 내리 침묵했다. 8회 2루 땅볼에 그친 그는 연장 11회초 3구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13회에 맞은 7번째 타석에서도 2루땅볼로 아웃되며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신시내티는 연장 14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5-6으로 패해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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