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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일침 "케이로스, 월드컵은 포르투갈서 TV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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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도발에 "세계적인 팀에서 엉뚱한 것 배웠다"며 반박

[최용재기자]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과 이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강희 한국 대표팀 감독을 도발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12일 자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강희 감독은 이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의 수치다. 한국 축구의 일원이 아닌 것 같다. 한국에 도착하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사서 최강희 감독에게 주겠다"며 최 감독을 향해 도발을 감행했다.

앞서 최강희 감독은 11일 우즈베키스탄전 승리 후 우즈베키스탄 기자의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둘 중 누구와 월드컵에 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한 대답이 두 감독 설전의 시작이었다. 최 감독은 "이란이 더 밉다.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런 발언을 전해들은 케이로스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을 편든 최 감독에게 독설을 날린 것이다. 이에 최 감독이 응수했다. 더욱 강력한 '일침'이었다.

13일 오후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만난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기자의 질문에 단순한 마음을 전한 것인데 이것을 가지고 국민감정 운운하는 것에 섭섭하다. 단지 축구 경기일 뿐이다. 국민감정과 정치적으로 상관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이란 감독은 세계적인 팀에서 좋은 것을 배우기를 바랐는데 엉뚱한 것을 배우고 온 것 같다. 이란 국민도 아니면서 국민감정 운운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그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 내년 월드컵은 포르투갈에서 TV로 봐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을 지낸 케이로스 감독의 이력에 빗대 통렬한 일침을 가한 것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선물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최 감독은 "유니폼을 줄 거면 한 벌이 아닌 11벌을 보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제 더 이상 말로써 대응하지 않겠다"며 더 이상의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최 감독은 이란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밝혔다. 최 감독은 "박종우가 나오지 못하지만 그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고민되는 부분이 없다. 철저히 준비를 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는 의미 있는 경기다.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반드시 이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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