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A 지역 최대 일간지 LA 타임스가 류현진(26, LA 다저스)을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꼽으며 칭찬하고 나섰다.
LA 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신인 특집 기사에서 류현진을 가장 큰 비중으로 다뤘다. 류현진을 평가한 핵심은 다저스가 류현진을 매우 싼 값에 영입했다는 것이다.
LA 타임스는 기사 첫머리에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야시엘 푸이그(다저스), 사이영상급 성적을 올리고 있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등을 먼저 언급했다. 하지만 "인상적인 신인은 이들 뿐만이 아니다"라며 곧바로 류현진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최강 좌완 선발 듀오를 구성했다며 류현진의 성적을 자세히 전했다. 지난달 28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따낸 뒤 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는 1실점(7.2이닝)만을 내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
가장 핵심적인 것은 류현진의 계약과 관련한 내용이다. 류현진과 다저스는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 신문은 "최근 류현진 스스로 그 계약 조건이 헐값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류현진이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류현진에 이어 짐 헨더슨(밀워키), 호세 이글레시아스(보스턴),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등 다른 우수 신인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하지만 가장 먼저 소개된 류현진에게는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신인'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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