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가 출루 행진을 재개하면서 10경기 만에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콜로라도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출루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던 추신수는 이날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7리(종전 2할7푼6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이던 3회 1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다음 잭 코자트가 병살타를 쳐 신시내티는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0-7로 크게 뒤진 6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드디어 추신수의 안타가 터졌다. 1-8로 팀이 끌려가고 있던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웨인라이트의 2구째 커터를 노려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그사이 2루에 있던 데빈 메소라코가 홈을 밟아 2-8로 쫓아갔다. 5월 28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0경기 만에 올린 타점이다. 시즌 21타점째.
한편 신시내티는 마운드가 무너진데다 공격도 활발하지 못해 추격전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2-9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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